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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제이비전테크

보도자료

쓰레기 무단투기자도 잡고 범죄 추적에도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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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전국 최초 쓰레기 무단투기자 자동추적 시스템 도입
CCTV 분석 많은 범죄 수사에도 도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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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 달서구청 청소과에 설치된 CCTV 관제시스템. 달서구는 쓰레기 무단투기자 이동 경로 자동 추적 시스템이 현재 안정화 작업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이곳에서 실시간 감시·추적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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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가 이달 말부터 도입하는 '쓰레기 무단투기자 감시 및 이동 경로 자동추적' 시스템의 시연 모습.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전국 최초로 폐기물 무단투기 단속 업무에 실시간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및 이동 경로 자동 추적시스템을 도입한다. 경찰 등 관계기관 협조 요청 시 사건·사고 추적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달서구는 민·관·학 협력으로 개발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및 이동 경로 자동 추적시스템을 이달 말부터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무단투기 행위를 청소과 CCTV 상황실로 알려줄 뿐만 아니라 다중 카메라를 기반으로 동일 인물의 동선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달서구(區)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평소 관제요원이 육안으로 수행했던 무단투기 감시와 투기자 동선 파악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 경로 자동추적 시스템은 지역 생활 방범 CCTV와 연계해 시스템에 찾고자 하는 객체를 입력하면 경로를 자동으로 추적해준다. 시스템에 시간과 장소를 입력하면 찾고자 하는 객체의 인상착의를 실시간으로 찾아주고, 비슷한 인상착의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위치를 지도에 표시한다. 


이번 쓰레기 무단투기 자동추적시스템은 민·관·학 협력으로 추진됐다. 사업은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2년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능형 엣지 CCTV' 개발, CCTV 통합관제센터 간 연계 시스템 개발 및 구축, 이동 경로 자동 추적시스템 개발 등을 목표로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과 ㈜엠제이비젼테크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주민 참여 리빙랩을 운영해 다양한 주민 의견을 기술개발에 반영함으로써 지역 맞춤형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현재 시스템 안정화가 진행 중이며 달서구는 이르면 이달 말 무단투기 감시와 추적을 시작할 계획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 안정화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정상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서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열람할 수 있고 범죄예방이나 사건 추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CCTV 스마트관제센터에서 관내 안전사고 낌새를 발견해 구청 당직실에 조치를 통보한 사례도 있다.

일선 경찰들도 실제 CCTV 분석이 범죄 수사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시스템 구축이 범죄 수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시 CCTV 추적 단서가 발견되면 지자체 관제센터에 협조 요청을 가장 많이 한다"고 며 "쓰레기 무단투기자 자동추적 시스템이 범죄 발생 시, 경찰 수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영남일보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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